[투데이에너지]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독자 여러분께서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고 가내에 항상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울러 불철주야 에너지산업 현장에서 땀을 흘리고 있는 모든 에너지인들께도 새해에는 희망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우리 신문사는 지난 한 해 애독자 여러분의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에 힘입어 언론 본연의 활동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신문사 임직원 모두가 좌고우면하지 않고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신뢰와 성원을 해 주신 독자 여러분과 광고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2017년은 정권이 무능하고 부패하면 국민이 직접 정권을 교체하는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 해였습니다.

대의 민주주의 제도의 단점을 보완하는 광장 민주주의가 작동되고 실험에 들어간 지난 한 해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전분야에서 커다란 변화를 겪은 해 였습니다.

소통과 탈 권위주의가 정권의 화두가 됐고 그동안 쌓여왔던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국가를 만들자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같은 움직임이 전 정권에 대한 정치 보복이라는 주장과 함께 저항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어 혼란한 상황입니다.

우리 경제는 저성장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성장 동력은 경쟁력을 잃어가고 아직까지 뚜렷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지 못한 우리 경제에 또다시 가장 큰 걸림돌이 예측 불가한 정치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큰 것 또한 사실입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 역시 우리의 발목을 잡고 놓아주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핵무기를 점점 더 고도화 하면서 핵 보유국 지위를 인정 받으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와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국가들은 북한의 핵무기를 용납할 수 없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 핵문제는 올해도 우리가 풀어야 할 가장 큰 숙제입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은 세계 무역질서의 보호주의 흐름을 자극하고 있어 우리에게는 매우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과 미국 패권 다툼 유탄이 우리를 향해 다가오고 있어 우리의 입지가 점차 좁아지고 있기도 합니다.

일본은 북한 핵을 빌미로 군사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러시아 역시 북한 핵에 대해 우리와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를 둘러싼 주변국들을 우리에게 유리하도록 만드는 것이 금년도 우리 외교의 가장 큰 목표이지만 이 역시 만만하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사면초가(四面楚歌) 형국의 우리 현실을 우리가 어떻게 헤쳐 나가는가에 따라 우리나라 운명이 결정되는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에너지산업 역시 대내외 여건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셰일 혁명과 중동 석유 패권의 힘 겨루기가 계속되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은 당분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것입니다.

이런 와중에 또 다른 변화의 축이 될 기후변화와  제4차 산업혁명은 에너지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 올 것으로 예측 됩니다.

기후변화협약은 에너지산업계에 다가온 위기이자 기회입니다.

지난 100여년간 이어온 석유 패권주의가 종식되고 새로운 에너지원인 신재생에너지가 전면에 부각되는 에너지 산업의 혁명이 시작된 것입니다.

에너지산업의 새로운 환경변화가 있는 지금이야 말로 우리나라와 같이 부존자원이 부족한 국가에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정부가 집중적인 투자와 지원을 하기로 한 에너지신산업이 바로 앞으로 우리나라가 먹고 살아갈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새로운 에너지원이 될 것입니다.

석유자원에 종속된 기존의 에너지산업은 한계성을 뛰어넘어 무한 가능성의 산업으로 변화할 것이고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 에너지산업은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해야 할 것입니다.

제4차 산업혁명 역시 우리에게 기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앞선 IT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산업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수 있는 인적 물적 자산을 이미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금 우리에게는 꿈과 희망을 갖고 용기 있게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황금 개의 해인 올해는 인류의 오랜 친구인 개의 신뢰, 주인을 지키는 충성심, 똑똑함의 상징인 개의 의미처럼 희망을 갖고 용기와 도전의식을 발휘한다면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우리 신문사도 올해에는 더욱 진취적이고 깨어있는 자세로 독자 여러분께 다가가겠습니다.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항상 깨어있는 언론의 자세를 견지하며 공정한 보도와 신속한 정보전달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한 치의 착오도 없이 수행할 것입니다.

어제와 오늘이 다르게 바뀌어 가는 세상에서 신속한 정보는 지식을 높여나갈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따라서 우리 신문사는 지난 20년간 축적된 모든 역량을 모아 더욱 특화되고 전문화된 방법으로 에너지산업 종사자들의 지식 욕구를 충족시켜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현재 주간 단위로 발행되고 있는 ‘투데이에너지’의 지면을 더욱 특화시켜 에너지산업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전문 정보를 전달하는 한편 실시간 정보전달을 위해 발행하고 있는 ‘日刊 투데이에너지’를 통해 더욱 빠르고 정확한 정보전달 매체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입니다.

새해를 맞아 다시 한 번 독자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2018년 1월1일 투데이에너지
 發行人 金 完 鎭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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