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공공기관·국방·기업 전반에서 정보 공유 유출 및 침해 방지를 위해 논리적 망 분리를 진행하고 있는 반면 이런 망 분리 환경에서 외부 네트워크와의 연계가 불가피한 상황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

또한 방화벽 및 논리적 방식의 망 연계 솔루션이 활용되고 있으나 높은 보안 수준을 요구하는 기반 시설 네트워크에서는 활용이 불가하다.

이에 높은 수준의 보안을 요구하는 네트워크 상에 중요 데이터를 낮은 수준의 설비에게 보안 상의 위협 및 데이터 전송 상의 에러 문제없이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송하고 동기화하는 물리적 기반의 단방향 데이터 장치가 필요하다.

이를 국내 단방향 데이터 전송장비를 독점하던 외국사 장비와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제품을 Start-Up 기업인 (주)우주테크(대표 지종태, www.wtk.co.kr)에서 개발했다.

우수한 기술력과 현장에서의 충분한 실증시험을 거친 후에 드디어 제품을 출시했으며 외산제품이 데이터 처리용량이 300Mbps 이상인데 대비해 우주테크의 제품은 390Mbps 이상 가능하다. 또한 회선 이중화로 설계돼 라인이 단락됐을 경우 다른 회선으로 15us 이내에 절체돼 데이터 손실률 0%를 보장한다.

타사 장비가 소프트웨어(SW)적 암호화를 채택한데 반해 이중으로 하드웨어(HW)적 암호화도 적용, 외부 해커와 내부 해커의 해킹에 대비했다.

장시간 운전해도 전혀 장비에 무리가 없게 전원이중화, No Fan 등 운영자를 배려한 제품으로 설계됐다. 

이런 장비의 필요성은 사이버테러를 보면 알 수 있다.

지난 2010년 이란 핵발전 시설을 마비시켰던 스턱스넷, 2014년 3월 국내에서 발생한 한국수력원자력 해킹을 통한 내부 자료 유출, 2015년 대규모 정전사태를 초래한 우크라이나 발전시설 해킹 사건 등 기반시설을 노린 공격 등은 모두 국가 차원에서 심각한 혼란을 유발할 수 있는 사이버테러로 손꼽힌다.

한수원 사태에서는 다행히 원전이 가동중단되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이란, 우크라이나에서는 피해가 심각했다.

기간시설에 해당하는 이런 시스템은 인터넷망과는 분리된 별도의 기간시설망/제어망(폐쇄망)을 통해 운영되기 때문에 원격에서 이뤄지는 해킹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편이라는 얘기들이 나온다.

이에 반해 실제로는 여러 경로를 통해 내부 업무망은 물론 폐쇄망을 해킹하려는 시도들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현실적으로 가동이 중단되지 않고 운영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기간시설망은 일반 IT인프라와는 달리 보안패치나 실시간 보안관리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외국서는 제어망과 업무망을 분리하면서 데이터전송을 단방향으로만 보내는 장비들을 적용해 사이버테러에 안전한 운영을 하고 있다.

특히 (주)우주테크는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기벤처부 민·관공동연구개발과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한 발전사들이 (주)우주테크에 홈페이지 구축, 브로셔 제작비용을 지원하며 Start-Up 기업의 안정적 정착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국남부발전과 대·중소·농업협력단은 (주)우주테크를 2017 상생서포터즈 청년·창업 프로그램(한국남부발전 마젤란기업 육성 프로그램) 기업으로 선정해 뛰어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Start-Up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해외시장개척단, 해외전시회, 해외벤더등록, 테스트 베드 지원 등 기업 자력으로 할 수 없는 프로그램을 사업비를 지원하면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주)우주테크의 단방향 데이터 전송장비의 특징은 장비 간에 연결되는 광케이블(Single Mode)은 회선 2중화를 통해 데이터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보장한다.

전송되는 모든 프레임은 이더넷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통신이며 송신(Tx)측 장비와 수신(Rx)측 장비의 분리 및 송신장비에서 수신 장비측으로 물리적인 단 방향으로만 통신한다.

또한 장비 및 Truck 광 포트 이중화로 신뢰성(100% 송수신 보장) 및 안정성을 보장하며 광케이블의 회선 2중화 구성 시 Master/Slave 포트의 빠른 회선 절체 속도로 Endless 데이터 서비스를 수행한다.

이와 함께 광케이블 구성으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외부 환경에 의한 노이즈 최소화와 열악한 환경에서도 운영이 가능한 전기적·기계적·환경적 특성을 갖고 있다.

지종태 대표는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우주테크의 제품이 국내·외 산업제어시스템(ICS) 보안을 책임지기에 국가기간 산업의 안정적 운영을 기대해봐도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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