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원규 화성밸브(주) 대표.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지역난방을 비롯해 도시가스, LPG 등 내수 밸브시장에 대한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미주시장을 비롯해 유럽 등 해외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30년 넘게 밸브산업의 발전을 위한 외길을 걸어온 장원규 화성밸브(주)의 대표는 “고온·고압의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밸브의 생명력은 안전”이라며 “안전을 기반으로 수준높은 밸브 품질을 유지시켜 나가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유통망을 관리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원규 화성밸브 대표는 “셰일가스 개발로 떨어졌던 국제유가가 다시 반등하면서 플랜트 및 에너지분야에 대한 신규설비 투자가 부진하고 국내 건설경기도 침체되고 있으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을 현실화하지 못해 밸브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볼밸브, 주강밸브, 닥타일 소재의 소구경에서 대구경에 이르는 밸브제품의 품질관리와 안전을 기반으로 한 품질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해외 시장을 겨냥한 수출 확대를 통해 극복해 나가는 방법이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밸브회사인 화성밸브(주)도 잘 해야 되겠지만 지역난방, 도시가스, LPG 등 밸브제품을 구매하는 공기업과 국내 에너지기업들과의 협력 시스템도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라는 뜻을 피력했다.

수출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는 우리나라와 기업들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체계의 기반을 확고히 하지 않는다면 높은 세계시장의 무역장벽을 넘어선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소개했다.

러시아를 비롯해 중동 등 해외 시장에 밸브 하나를 눈물겹게 판매해 30년이 넘는 역사의 화성밸브가 지금 존재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원규 화성밸브 대표는 “밸브를 생산해 판매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노후 밸브를 제때 교체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환경을 제조사는 물론 협력 납품 기업과 450여개의 대리점이 함께 만들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시스템과 환경을 통해 화성밸브는 최근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보온용밸브를 공급하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고 소개했다.   

황동에서부터 스테인레스, 주강 등 다양한 소재에 이르는 약 500종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 및 납품하고 있는 것도 화성밸브의 또 다른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원규 대표는 “원유 생산 감축 등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 분위기를 연출하고 중국과 동남아 지역의 석유화학산업의 호조세가 몇 년간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가스 및 지역난방용 밸브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를 대비해 러시아를 비롯해 몽골, 중동, 미주시장 및 유럽 등 해외시장에 화성밸브의 제품을 납품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온·고압의 대형사이즈 볼밸브 개발에 주력하고 이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이 될 수 있는 기반을 올해에 더 공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장원규 대표는 제품 생산 및 판매 확대와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관련 기관의 뒷받침도 필요하다는 뜻을 피력했다.

일부 유통 및 수입 대리점에서 품질과 가격이 낮은 밸브 수입이 늘어나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만큼 국내 밸브산업의 성장과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원산지 확인 및 품질검사를 강화해 국내 밸브산업 보호에도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장 대표는 “우리 제품을 믿고 사용하는 고객과 450여개의 대리점은 화성밸브의 가족”이라며 “변함없는 품질 경쟁력을 통해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도 함께 개척해 나가는 동반자로 무술년 올 한 해도 성장과 발전을 함께 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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