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진경남 기자]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는 최근 ‘음식물쓰레기 폐수 저장시설에서 발생하는 유분성 스컴을 재생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미국특허를 취득, 등록을 완료했다.

해당 특허는 고농도의 유기성 음폐수에서 발생하는 부상 유분 성분을 강알카리계 소석회와 혼합 믹싱 후 성형펠릿으로 고형화,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SL공사는 지난 2013년 시행된 음식물쓰레기 폐수(이하 음폐수)의 해양투기 전면금지에 따라 음폐수를 보다 안정적으로 육상처리 하고자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수행해 왔으며 민간 공동연구를 통해 음폐수를 침출수와 병합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음폐수 유분(기름)으로 인한 배관 막힘이나 과부하, 악취 등의 문제점을 해결해 왔다.

현재 SL공사는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음폐수의 약 26%를 처리하고 있으며 민간기업의 향상된 기술력으로 인해 주로 재활용 가능한 유분 성분을 회수한 음폐수를 반입 받고 있다.

SL공사의 관계자는 “이번 기술은 2013년 국내 특허를 시작으로 2016년 중국에 이어 지난해 12월말 미국 특허까지 취득, 기술력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민관 공동연구를 통해 환경성과 경제성 달성이 가능한 처리시스템을 구축하고 특히 민간기업과의 동반성장에도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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