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에너지 공기업이 올해 연구개발(R&D)에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25일 에너지공기업 R&D 협의회를 개최, 17개 에너지공기업의 2018년도 연구개발 투자계획을 점검하고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산업부 산하 17개 에너지공기업은 2018년도 연구개발에 총 1조2,06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도 집행액대비 478억원(4.1%) 증가했으며 정부의 투자권고 금액대비 1,129억원(10.3%)을 상회하는 규모다.

에너지 공기업들은 에너지 전환과 4차 산업혁명 대응 에너지신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집중함으로써 정부와 함께 혁신성장 견인에 앞장설 예정이며 지진대응, 미세먼지 저감 등 국민안전과 직결된 사회문제 해결기술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분기별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공기업 연구개발(R&D) 투자현황을 지속 점검하는 한편 정부와 공기업의 연구개발 연계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의회를 주재한 이상훈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에 따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공기업도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켜야 할 시기”라며 “대규모 실증 프로젝트 등을 통해 에너지신산업 혁신성장을 선도할 뿐만 아니라 내진성능 향상, 미세먼지 저감 등으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에너지 연구개발(R&D)에도 투자해 주기 바라며 정부와의 역할분담 및 협력을 통해 공공부문 연구개발 투자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계속 같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에너지·자원분야 17개 공공기관은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지역난방공사, 광물자원공사,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한국전력기술, 가스기술공사, 한전KDN, 한전원자력연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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