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가스사용자 자율점검 지원 및 계몽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작년 시·군의 대폭적인 조직개편 후 가스와 관계없는 부서 공무원이 가스관련 업무를 담당해 왔고, 지방자치단체장의 자율점검에 대한 관심 부재가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행정관청이 실시한 설문조사는 표본조사와 맞지 않게 실시됐으며, 체적거래제 연장으로 인한 LPG공급자의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올 상반기 자율점검 지원 및 계몽활동에 대한 추진실적 통계, 분석은 사실상 불가능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러한 상황에서도 충청남도와 포항시는 가스사용자에 대한 자율점검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활동을 보이는 등 타 지역에 모범이 되는 역할을 수행해 주위의 눈길을 끌었다.

하반기 자율점검 지원계획에 대해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동절기 사고예방과 관련해 대다수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운동을 적극 유도해야 할 것이며, 지자체장들의 관심 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96년부터 추진된 가스사용자 자율점검 지원 및 계몽사업은 95년 대구지하철 공사장 폭발사고와 96년 서울 강남지역 도시가스 방출사건을 계기로 실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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