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 삼성물산이 GHP 사업을 시작하면서 사업파트너로 설립된 청우T&C(www.nextair.co.kr)는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실내환경을 최적의 요구조건으로 맞춰 나가는 설계·시공·A/S가 일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전문공조시스템 회사다. 현재 코텍엔지니어링과 함께 삼성물산의 기술지원센터로 등록되어 있다.

청우T&C 사장인 금영주 사장은 매우 젊다. 관련 업종에서 가장 젊은 사장이 아닐까 싶다. 젊기에 경험부족에서 오는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자료정리를 꼼꼼히 한다.

금영주 사장은 GHP 시장에 대해 "GHP 시장이 근본적으로 확대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 국산화를 지원해야 한다"며 수입에 의존해서 GHP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GHP 시장은 가격경쟁만 난무하다. 금 사장은 "이윤이 많지도 않고 수금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일단 수주하고 보자는 마인드는 버려야 할 때"라며 GHP 업체의 각성을 촉구했다.

또 일부 업체에서 당장은 손해를 보더라도 수주해 유지보수관리를 통해 이익을 낼수 있다는 생각에 대해 금영주 사장은 단호하게 반대한다.

그는 한마디로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전제한 뒤 "저가수주를 하게 되면 당연히 시공상의 불량률이 높아지게 되는데 이를 유지보수관리를 통해 이익을 달성하려 한다면 오히려 소비자의 불신만 커지게 된다"며 적정 이윤의 확보를 통한 성실시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지난해 11월에는 National EHP 수입검사를 완료해 EHP사업을 펼치고 있는 청우T&C는 사업다각화를 준비하고 있다. 일본의 건축내장재 업체의 기술을 이전 받아 불연단열재를 국내에서 생산, 다시 일본으로 재수출하는 사업을 준비중에 있다. 본격적인 사업은 내년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내실있는 회사를 만들기를 원하는 금영주 사장은 '기업의 투명성 확보가 소비자 신뢰로 이어진다'는 경영이론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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