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CE마크 획득을 위해 유럽을 직접 방문하거나 제품을 유럽에 보내는 번거로움 없이 국내에서도 CE인증 획득을 위한 제품 검사를 손쉽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가스석유기기협회는 최근 영국 브리티시가스사(BG)가 CE마크 인증 문제와 관련해 협력을 요청해 왔다며 이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밝혔다.

브리티시가스사가 보내온 회신 내용에 따르면 제품 검사에 대해 한국의 기기협회가 이를 대행해주는 것을 골자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기기협회와 브리티시가스사와의 협력 관계가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유럽을 방문하거나 제품을 유럽으로 보내는 수고를 덜게돼 인증을 준비하는 업체들이 시간적, 금전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협회 한 관계자는 “브리티시가스사의 요청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그러나 협력 관계가 어떤식으로 진행될지에 대해선 좀더 구체적인 검토와 절차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브리티시 가스는 영국에 위치한 유럽 최대의 가스관련 기업중 하나로 CE마크 인증은 물론 가스와 관련된 광범위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CE인증 의뢰 회신은 지난달 협회 및 업계 관계자들이 유럽 시찰차 이 곳에 들린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류재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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