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원격검침에서의 생명은 통신 방식보다는 센싱의 정확도입니다. 정확한 요금부과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기 때문이죠"

도시가스 원격검침시스템 시범보급 사업에서 활발한 수주실적을 거두고 있는 최원용 (주)벤처코리아 대표가 강조하는 말이다.

벤처코리아는 한국가스공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원격검침시스템 K-AMR 시리즈로 원격검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1월 출시한 K-AMR 302가 최근 모델이다.

최 대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계량기 지침에 대한 100% 센싱 정확도를 유지하는 초절전형 광센싱 기술을 적용했다고 자사 제품(K-AMR 302)을 소개했다. 계량기 외부에 센싱지침 확인이 가능토록 LCD창을 부착해 누구든지 실시간으로 센싱의 정확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것.

또 세계 최장의 무선(RF)통신과 RF통신율 100%를 보이고 있다는 게 최 대표의 설명이다. 무료로 사용하는 10mW 소출력의 RF통신으로 2㎞이상 통달하고 소형 AA사이즈 배터리 1개로 5년 이상 가동이 가능하다.

"우리 제품 가격은 타사 제품의 반절 수준 정도 될 겁니다. 일반적으로 '제품 가격이 저렴하면 뭔가 빠져 있는 게 아니냐'라는 편견을 갖는데 우리 제품의 가격은 철저하게 신뢰성 있는 분석을 통해 책정된 겁니다"

그는 자사 제품이 비접촉식 광센식 방식이어서 기존의 기계식 계량기를 폐기처분하지 않아 경제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특히 지난해 7월 나온 감우회경영회계연구원이 수행한 연구용역(가스공사 의뢰) '예정원가계산'보고서를 토대로 가격을 책정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벤처코리아는 이같은 제품의 신뢰성 및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번 원격검침 시범보급 사업에서 최근 까지 시장 점유율 약 50%(5,800여대)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A/S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A/S 요청 접수 후 48시간 이내 처리하는 게 원칙. 서울, 인천 및 경기도, 영남, 충청, 호남 등에 설치 및 A/S 전담조직 구성을 완료했다.

그는 향후 필요하다면 도시가스사와 상의해 PDA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또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기 위해 다음달 자본증자 계획도 갖고 있다.

"불량 제품 발생 없이 적기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도시가스사들이 예측가능하고 신속정확한 의사결정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최 대표는 앞으로도 제품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활발한 영업을 통해 도시가스 원격검침시장의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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