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조 파업으로 한 때 공정을 멈췄던 LG칼텍스정유 여수공정이 대체인력 투입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정상화에 다가서고 있다. 그러나 조업에 참여한 인원은 아직 50%도 체 안되고 있다.

LG정유 여수공정의 가동율은 이제 평소수준을 되찾아가고 있으나 노조원들이 복귀하지 않으면 100%의 가동율을 유지하기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파업 15일째를 맞은 LG노조는 지난 29일 오전 8시까지 업무복귀 시한을 주었지만 1,095명의 조합원 중 조압참여 인원은 441명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노조원들을 상대로 업무복귀를 위해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으나 30일 여수공장 정문에서 집회를 열어 노조 파업사태는 더욱더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기본급 4.5%인상, 주 40시간 근무 등의 내용을 중앙노동위원회 직권중재안으로 26일부터 발효돼 협상문제는 더 이상 없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민·형사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노사의 갈등이 깊어진 가운데 복귀 노조원과 미복귀 노조원간의 갈등도 생기게 돼 그 심각성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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