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천연가스 수요는 도시가스용 1,297만톤, 발전용 861만톤 등 총 2,158만여톤으로 전년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19.1% 증가한 1,203만4,000톤을 판매했으며 하반기에는 전년동기대비 14.5% 증가한 954만7,000톤을 판매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내용은 가스공사의 상반기 판매실적 및 하반기 판매 전망 분석자료에 따른 것이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는 도시가스용의 경우 716만8,000톤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6.1%가 증가했고 발전용은 486만6,000톤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45.2%가 증가했다.

도시가스용의 경우 1월을 제외하고 상반기동안 기온이 전년대비 0.1~0.4℃가 낮았고 4월을 제외하고 상반기동안 강수량이 3~59%가량 많아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발전용의 경우에는 상반기 전력수요가 당초 계획 5%대비 소폭 상승해 5.3% 증가했으며 원자력발전소의 가동중단과 유연탄 발전소의 시운전 중 정지로 인한 LNG발전 대체, 중유 대비 LNG 상대가격의 하락 등이 판매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하반기의 경우에는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가을철 기온은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절기에는 높은 기온으로 발전용 천연가스 수요가 증가하고 가을철에는 낮은 기온으로 인해 발전 및 도시가스의 수요증가가 예상됐다.

또 하반기 전력수요도 산업용 전력수요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7~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발전용 천연가스 수요증가세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더구나 기저발전소의 고장정지, 중유대비 LNG 가격 경쟁력 향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발전용 증가가 두드러 질 것으로 예상했다.

더구나 현재 추진되고 있는 MLNG Ⅱ의 LNG 도입가격 인하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경우 B-C유 대비 LNG가격 경쟁력이 확보돼 발전용 및 산업용 수요증가가 예상되고 7월1일부터 중유에 세금 2.3원/ℓ(특소세 2원/ℓ, 교육세 0.3원/ℓ)이 추가로 부과됨에 따라 LNG가격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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