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산업 플랜트의 배관 용접에 있어 기계에 의한 오비털 용접기(자동배관용접기) 및 절단기 전문 수입, 보급업체인 유로산업(대표 김창두)이 IMF관리체제를 맞아 대여 및 시공에 이르기까지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까지 약 10여년동안 오비털 용접기술 및 관련기기를 미국으로부터 수입, 국내에 보급하고 있는 유로산업이 최근 자동용접에 대한 수요가 증대함에도 불구 판매에 그치지 않고 대여 및 시공에까지 사업영역을 넓혀가게 된 것은 부대장비가 다소 고가인데다 현장 용접사들의 기존 인식을 바꾸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오비털용접기로 배관용접을 해 본 사람이면 누구나 혀를 내두를 정도로 용접품질이 좋고 외관이 미려하고 작업효율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외경 1/2˝이상이면 어떠한 크기의 파이프의 용접이 가능한 오비털 용접은 용접을 전혀 모르는 무기능 작업자로도 용접가능한 경우도 있어 인건비가 적게 들고 재용접률이 낮아 용접능률을 올릴 수 있으며 용접비드가 미려해 X-Ray검사에 100% 통과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오비털 용접기의 가격(1U$=₩1,200)은 최저 3천여만원에서 최고 1억원에 이르며 임대료는 대여기간에 따라 최저 5만원에서 최고 80여만원 정도이며 배관 절단기의 경우 최저 3백만원에서 4천만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서종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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