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의 '전력소비동향' 자료에 따르면 6월 전력소비량은 251억kWh로 7.1% 증가했다.
산업용이 141억kWh로 전체소비량의 56%를 차지해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고 일반용 21.6%, 주택용 15.4%, 심야전력 2.9% 순이었다.
전년대비 증가율은 일반용이 8.6%로 가장 높았고 산업용 6.7%, 주택용 5.7% 순이었다.
6월 전력소비량을 포함한 2분기 전력소비량은 753억kWh로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해 전년 1분기 9.0% 증가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전력소비가 지난해 3/4분기 3.3%, 4/4분기 3.9%의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인데 반해 올해 1/4분기는 5.6%, 2/4분기는 6.0%에 달해 경기는 침체에 빠져드는 반면 전력소비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동안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89억kW를 소비해 37.9%의 점유율을 나타냈고 영남권은 502억kWh로 32.3%, 충청권은 200억kWh로 12.9%, 호남권은 182억kWh로 11.8%, 강원권은 67억kWh로 4.4%, 제주권은 12억kWh로 0.8% 순이었다.
지역별 증가율은 제주권이 7.3%를 기록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충청권이 7.2%, 수도권 6.6%, 호남권 6.2% 순이었다. 영남권은 4.4%, 강원권은 3.5%로 전체 평균성장율을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