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수급안정을 위한 적정 재고관리방안 연구가 시행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가스의 도입, 수송, 판매, 설비 등 각 부문별로 전문적 식견과 실무경험이 풍부한 내부인력으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11월까지 자체적으로 단기과제 중심으로 연구를 우선 수행하되 추후 장기과제와의 연계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 벤치마킹을 통한 선진국의 노하우와 운영기법을 접목하고 필요시 외부 전문가의 자문 등을 통해 최적의 수급 및 재고관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역무범위는 단기과제로는 국내외 수급동향 분석, 재고수준 결정요소 분석, 적정재고 수준 관리방안 수립이며 장기과제는 가스산업구조개편, PNG 사업전개, 요금체계 개편 등이다.

이같이 가스공사가 천연가스의 적정 재고관리방안에 대한 연구를 시행하고 있는 것은 세계 LNG 시장 변화에 따른 수급여건 악화, 현행 수급 및 재고관리체계의 한계성, 발전용 수요예측 불확실성, 민간 LNG 직도입 등 국내 LNG 수급의 여건 변화 등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국내 수급은 생산국 가스전 사고 및 탕구 등 신규 프로젝트의 투자결정 지연으로 공급시장 여건이 불투명하고 북미의 LNG 수요증가 및 인도 등 신규 수요시장 등장으로 물량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지만 중·장기계약물량을 상회하는 부족물량을 스팟 등 일시적 단기구매로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발전용 수요의 스윙기능 상실로 가스수급조절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2002년과 2003년 발전용 가스 공급이 제한되는 등 수급상의 구조적 한계가 노출된바 있다.

이와 함께 전력부문의 파생수요적 성격의 첨두부하용 연료로 기저발전의 기동여부 및 경쟁연료와의 가격경쟁력 등에 의해 수요가 좌우되는 근본적인 한계가 나타나고 있으며 국내 민간기업들의 LNG 직도입으로 종합적 통합수급관리시스템의 토대를 구축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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