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PG 차량이 IMF 경제난과 자동차 유지비 절감 등을 이유로 매달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 전국 LPG차량 등록대수는 총 51만8백47대로 1월말보다 1만8천3백대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승용차가 32만6천4백73대로 전체 LPG차량의 63.9%를 차지했으며, 승합차가 10만5백79대로 19.7%를 차지했다. 또 화물차는 8만3천7백91대로 전체 LPG차량의 16.4%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2만9천8백87대(25.4%)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7만9천6백55대(15.6%), 부산이 4만1천7백53대(8.2%)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휘발유값의 인상으로 상대적으로 값이 싼 LPG 차량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특히 LPG승용차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대, 보급될 전망”이라고 했다.

<고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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