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북경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내 가스산업이 급성장하면서 한국가스안전공사를 방문하는 방문단이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사도 무한한 잠재시장을 가진 중국에 대한 직접적인 협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어 향후 국내 업계의 중국 진출을 위한 창구역할이 기대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중국에서 공사를 방문하기 위해 방문한 가스관련 기관은 도시가스 안전관리시스템 파악을 위해 최근 공사를 방문한 강소성 도시가스 관계자들을 비롯 4번째. 올 들어만도 3월 상해가스관리처 관계자 2명이 한국의 가스기기 인증활동 및 시험실 견학을 목적으로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4월 CGAC(중국가스용품 품질감독 시험센터) 관계자 2명이 한국의 가스기기 인증제도 조사를 위해 공사를 다녀갔다. 또 지난달에는 중국 공안부 소속 중국소방전자제품 품질감독 시험센터 관계자 3명이 한국의 가스경보기차단기 기준조사차 공사를 방문했다.

이는 오는 2008년 북경올림픽에 맞춰 중국내 가스산업이 급성장을 하면서 성공적으로 정착된 국내 가스산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의 경우도 90년대 중반부터 대도시를 중심으로 근대화가 추진되면서 천연가스의 사용이 급증하기 시작했고 2000년 약 3%에 불과하던 천연가스의 점유율은 오는 2005년 5%까지 신장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西氣東輸 정책의 추진으로 중국 내 천연가스 생산 및 소비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민간 연료의 중심도 석탄가스에서 천연가스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어 에너지 전환에 성공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가스안전공사도 중국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명하는 한편 올해부터 국내 가스관련 기업들의 안정적인 사업진출과 협력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더욱이 가스기기분야에 중국강제인증제도가 본격 시행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 초부터 박영서 부사장을 필두로 중국의 가스관련제도의 운영실태 및 관련기관을 파악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상태다.

공사는 유사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CGAC(중국 국가가스용품 품질감독시험센터)를 비롯 보일러 및 압력용기, 압력배관, 특정설비시험검사와 기술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CSEI(중국 특정설비검측연구센터), 상하이시의 가스와 가스시설 및 설비, 가스기구의 관리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SMGMO(상하이시 가스관리처) 등 유사관계기관과의 모색중이며 현지 사무소 설립까지 검토하고 있어 향후 대중국 교류에 견인차 역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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