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에 대한 기술개발과 특허출원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특허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연료전지에 대한 특허출원은 최근 5년간 1999년도에 23건, 2000년도에 58건, 2001년도에 42건, 2002년도에 90건, 2003년 93건으로 2000년도의 전년 동기대비 증감율이 152.2%, 연평균 증가율 91%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10년간 총370건의 연료전지 출원에 대해 2000년도 이후의 출원이 283건으로 76.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 분야별 출원동향은 연료전지의 총 출원건수 370건에 대해 고분자형(고분자전해질형/직접메탄올형) 연료전지 258건(69.7%), 인산형 연료전지 11건(3.0%), 용융탄산염형 연료전지 77건(20.8%), 고체산화물형 연료전지 22건(6.0%), 알칼리형 연료전지 2건(0.5%)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분자 연료전지의 출원(258건)은 지난 10년간 연료전지 전체출원(370건) 건수의 69.7%를 점유하고 있으며 1999년도 이후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이 153.8%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환경과 대체에너지 자원에 대한 인식제고 및 휴대기기에 대한 수요증가와 기술발전으로 연료전지에 대한 출원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료전지의 내외국 출원인 비율은 지난 10년간 총370건 중 내국인 출원이 314건으로 8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의 출원건수은 56건(15%)으로 국내업체들이 연료전지에 대한 기술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조사됐다.

이처럼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세계적 관심이 되고 있는 환경 및 에너지 분야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 개발에 대한 선진국들이 강력한 개발의지와 함께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수소연료전지를 시장잠재력 및 기술중요성이 큰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해 기술개발 및 기반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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