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LPG가격의 고공행진으로 인해 LPG 수입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에너지세제개편과 LPG 판매량 감소 현상 등의 악재로 인해 하반기 실적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E1(대표 신준상)은 13일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이 8,078억8,9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5.1% 증가했지만 당기 순익은 39% 감소한 274억600만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처럼 실적이 감소한 것은 국제 유가의 불안에 따른 국제 LPG가격이 높아 영업이익은 41% 감소한 260억2,400만원, 경상이익은 32% 감소한 420억9,500만원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나라고 덧붙였다.

SK가스(대표 김세광)도 13일 경영실적 보고서를 통해 8,939억600만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지만 당기순익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57% 감소한 192억4,700만원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경상이익이 지난해보다 55% 감소한 286억4,200만원, 영업이익은 74% 감소한 138억7,500만원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수입사의 상반기 실적의 대부분은 2/4분기보다는 1/4분기에 달성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2/4분기에는 마이너스 행진을 한 셈이다.

특히 장기화된 경제침체와 국내외 여건 불안으로 인해 올해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5%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고유가 기조속에서 LPG수입사의 매출액은 늘어나겠지만 LPG판매에 따른 순익규모는 기대이상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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