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전일 배럴당 39.65달러 하던 중동산 두바이 현물유가가 18일 0.63달러 상승해 40.28달러에 거래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석유공사측에 따르면 전일 미국 석유수요 강세 지속전망과 이라크 석유수출 부진 등의 요인이 두바이 현물유가를 상승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8월1일부터 18일까지의 두바이유 평균가를 보면 38.40달러로 지난달 34.66달러에 비해 한달사이에 3.74달러나 상승했다. 또한 현재까지의 올해 평균가는 32.31달러인데 반해 8월 한달간의 유가는 엄청난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10일 이동평균가격은 38.62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20일 이동평균가격은 이보다 조금 낮은 37.09달러로 나타나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뿐아니라 WTI(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도 사상최고치인 47달러를 돌파, 전일대비 0.52달러 상승한 47.27달러의 기록을 세웠다. 또한 북해산 브렌트유도 43.90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모든 유종이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다.
한편 유가충격에 빠질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OPEC 사무국은 ‘월간 시장보고서’를 통해 OPEC의 생산량이 2004년 남은기간과 2005년도 수요를 충족시키기엔 충분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