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경쟁력강화 종합대책 일환으로 기술혁신개발자금 본예산 1,206억원으로 1,731개 업체를 지원한데 이어 별도로 추경 100억원, 기술료 323억원 등 총423억원을 추가 확보해 616개 업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기청이 올해 기술혁신개발자금으로 지원하는 업체가 2,300여 업체로 늘었다.

9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기술혁신개발자금은 기초기술 연구개발에 치중하는 장기과제보다는 개발목표가 명확하고 바로 상품화로 이어질 수 있는 기술에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행 8년째를 맞고 있으며 현재 중소기업계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는 사업 중 하나다.

지원업체 중 대형 개발과제를 수행하기에는 역량이 부족한 50인 이하 소기업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기술혁신개발사업을 지원받은 후 기술력을 갖춰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갖추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616개 업체의 산업분야별 현황은 기계소재 171개 업체, 섬유화학 168개 업체, 전기전자 144개 업체, 정보통신 133개 업체다.

중기청 관계자는 "지역별 배정금액은 비수도권이 52.4%로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47.6%보다 상회하고 있다"며 "점차적으로 지방소재 중소기업 기술개발자금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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