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0월 적용되는 천연가스 도매요금이 27.40원/㎥ 인상된다.

한국가스공사는 2004년 9월 1일 00:00시를 기해 LNG 기준 유가 상승분 중 일부만을 반영해 도시가스 도매요금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올해 유가 급등에 따른 큰 폭의 인상요인이 발생했지만 국민 생활과 물가안정 등을 위해 불가피하게 그중 일부인 27.40원/㎥만을 반영해 현행 도시가스요금 원료비를 321.5원/㎥에서 348.96원/㎥으로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9월 1일부터 적용될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N㎥당 394.08원에서 421.48원으로 7.0%, 평균 소비자 요금(서울시 기준)은 437.17원에서 464.57원으로 6.3% 인상 조정된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 제6차 경제민생 점검회의를 열고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유가 급등에 따른 인상요인을 9월, 11월 2차례에 나누어 각각 50%씩 반영키로 했다.

그동안 산자부는 5~6월의 경우 유가상승으로 5.8%(18.6원/㎥)의 인상요인이 발생했지만 요금을 동결한데 이어 7~8월 유가상승으로 도매평균요금기준 약 50원/㎥의 인상요인이 발생했지만 물가안정대책에 따라 도매요금을 동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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