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성쎌틱의 콘덴싱보일러인 e-best의 열 흐름도
대성쎌틱은 최근 콘덴싱보일러 'e-best'를 출시했다. 열교환기가 기존 콘덴싱보일러와 '배기가스 재활용 시스템' 적용했다.

콘덴싱보일러는 현열 열교환기에서 열을 흡수한 후 배기가스는 그대로 대기로 방출되는 일반형 보일러가 아닌 대기로 방출되는 배기가스의 폐열을 2차 잠열 열교환기에서 한번 더 흡수해 열효율을 극대화시킨 보일러다.

현재 국내 출시되고 있는 콘덴싱보일러는 두 개의 열교환기가 바로 붙어 있어 1차 열교환기 열이 직접 2차 열교환기에 노출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내구성이 떨어지고 배기가스 열을 재활용할 때 발생되는 응축수 배출을 원활히 하기 위해 열교환기를 거꾸로 설치해 응축수 배출은 쉽지만 배기가스 배출이 어려워 연소가 불안전하다는 지적이 있다.

그러나 대성쎌틱의 콘덴싱보일러는 배기가스 재활용으로 열교환기를 똑바로 설치하면서 두 열교환기를 분리해 1차 열교환기의 연소실이 2차 열교환기에 직접 닿지 않도록 14.의 각도기술을 적용해 설계됐다. 이로써 2차 열교환기에서 발생하는 응축수가 1차 열교환기에 떨어지지 않아 열효율을 향상시켰다. 반면 2차 열교환기는 강한 산성에도 견딜 수 있는 알루미늄 하이핀 튜브 설계로 응축수가 닿지 않고 열전도율이 높은 동파이프를 삽입해 내식성과 열효율 향상을 극대화 시켰다. 대성쎌틱의 폐열회수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술을 적용해 상향식 방식으로 연소 구간이 짧은 Compact한 구조로 이뤄졌다.

e-best는 일반 가스보일러의 열효율 82∼84%보다 약 5∼7% 정도 열효율이 높아 88.9%의 열효율을 달성했다. 이로써 연간 약 25%정도의 가스비를 절감할 수 있다. 가령 겨울철 1달 가스비로 10만원을 내는 가정이라면 1달 사용시 약 7만∼7만5,000원 정도의 가스비가 소요되고 겨울철 약 6개월 정도 사용했을 때 최대 15만원에서 최대18만원까지 가스비를 절감할 수 있다.

현재 국내 특허를 등록돼 있으며 유럽 5개국(영국, 이탈리아,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등)과 중국에 특허를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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