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쉘 휴스턴 연구소 김동섭 박사
합리적이고 일관성 있는 의사결정 토대 / 체계적인 검사이력 관리시스템도 필수

위험성분석(RBI)의 활용은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의사결정을 돕는 필수요소다. 특히 압력기기의 건전성과 관계되었을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최근 검사계획 및 정수기간동안 어떤 일을 완수해야 하는지를 결정하기 위해 위험성분석(RBI)을 사용하는 경우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운영, 엔지니어링, 유지, 보수계획, 검사를 담당하는 인력들을 위험성평가업무에 투입함으로써 바로 의사결정과정을 개선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위험성평가 기법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고 무엇을 하기 원하는지에 대한 우선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면 우리는 현장에서 효율적인 안전관리를 위한 의사결정을 좀 더 쉽게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동전의 양면처럼 모든 결정에는 위험성과 이익이 함께 존재한다. 만약 당신이 향후의 운영과 관련된 사항을 알아보기 위해 체계적인 RBI과정을 사용한다면 위험요소의 잠재적인 피해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확인된 피해결과의 발생확률을 통해 의사결정을 내리게 되면 능률적이고 합리적으로 일관성에 근거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토대를 얻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이 없다면 분명하지 않은 과정과 토대를 통해 의사결정을 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위험성에 근거한 검사계획에서 도출한 위험성은 이러한 불명확한 의사결정행동을 하지 않도록 도와 줄 것이다.

또 검사후 기록과 검사 시에 지적 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가 제대로 되었는가를 점검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tracking시스템이 필요하다. 검사이력의 기록 및 후속조치에 대해서도 이미 몇 개의 유용한 프로그램들이 개발되어 있음으로 이를 잘 활용한다면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와 관련된 예를 들어본다면 최근 멕시코 만의 한 정유공장에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원인은 파이프의 두께가 얇아져서 발생한 사고였다. 당시 검사원은 정수 기간중에 파이프 두께가 얇아져서 교체해야 된다는 보고를 올렸고 이로 인해 그 배관은 당연히 교체된 걸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배관은 교체되지 않았고 그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 결국 효과적인 검사이력 점검시스템이 있었다면 사고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안전관리자들을 위한 질문

당신은 검사 스케쥴링, 정수계획, 프로젝트의 예산 편성시 효율적인 위험성에 근거한 위선순위 결정 및 의사결정 기법을 사용하는가?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