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와 경유, LPG 등 수송용 연료의 상대가격 비율이 종전 100:75:60에서 100:85:50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하지만 조정시기는 2005년 7월부터 2006년 7월까지 2년에 걸쳐 할 것인지 아니면 2007년 7월까지 3개년에 걸쳐 조정할지 여부는 논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에너지세제개편 공청회가 27일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당초 이번 공청회는 국제 유가 인상에 따른 내국세 인하방안과 경유 승용차 허용에 따른 에너지상대가격 조정방안 등 2가지 사안에 대해 다룰 예정이었나 에너지 세제개편에 관한 관련 업계와 정부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된 만큼 세제개편만을 다루기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제개편 공청회는 조세연구원 권오성 박사의 용역 발표를 시작으로 한국산업기술대 에너지대학원 강승진 교수, 재정경제부 권혁세 심의관, 녹색교통운동 민만기 사무처장,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박해경 부회장, 매일경제신문 온기운 논설위원, 수원대학교 장영기 교수, 한국운수산업연구원 조규석 책임연구원이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화물연대 등에서는 경유가격이 당초보다 10%포인트 상향 조정됨에 따라 실력저지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공청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업계와 정부간 첨예한 신경전이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