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의 내년도 예산은 정부보조금 355억, 자체수입 480억으로 올해보다 약 16%가 증가한 835억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기획예산처는 예산 심의를 통해 내년도 가스안전공사의 보조금을 355억3,400만원 수준으로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해 339억3,200만원에 비해 4.72%가 증가한 것이다. 산업자원부는 당초 약 380억의 가스안전공사의 정부 보조를 기획예산처에 요청했으나 최근 수혜자 부담원칙을 내세우고 있는 기획예산처는 심의를 통해 공사의 보조예산의 상당부분을 삭감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공사는 내년도 사업을 위해 당초 444억의 자체수입을 목표로 했으나 불가피하게 자체수입예산을 480억으로 상향조정하게 됐다. 따라서 올해와 비교해 공사의 자체 수입규모도 약 100억원 상향돼야할 것으로 내다보여 관련업계에 대한 공사의 검사수수료도 상당폭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사의 전체예산이 약 16%가량 증액된 것은 공사의 검사장비 노후로 인한 예산이 올해 6억6100만원에서 9억원으로 36.2%가 증액됐으며 이외 15억5800만원이던 시험연구사업도 17억7200만원으로 13.7%가, 공사 직원들의 기술력향상을 위한 교육비도 6억8400만원에서 7억18백만원으로 약 5%가 상향조정되는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정부경영평가에 따른 성과급 지급부분과 전체 인건비의 3%인상도 한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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