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약 28개 LPG충전소의 출자로 수도권엘피가스판매(주)의 설립등기가 25일 마무리돼 이 지역의 충전·판매업계의 힘겨루기가 본격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LP가스공업협회 수도권지회(지회장 이재윤)는 LPG 판매사업자들이 충전사업 진입 이후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던 중 충전소도 판매사업에 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선 이재윤 지회장이 판매법인 대표이사를 맡게됐으며 9명의 이사와 1명의 감사를 선임했다고 덧붙였다.

판매법인의 본점은 서울 수서동 로즈데이 오피스텔에 마련하고 자본금은 당초 예상보다 많은 40억원, 납입자본금은 10억원으로 등기를 완료했으나 향후 미참여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증자가 추가로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출자자에 제한을 두지 않아 판매사업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주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법인설립은 완료됐으나 판매소 매입 등에는 신중을 기하고 있어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개시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초대 대표이사 이재윤 지회장은 "판매법인 설립을 계기로 판매업계가 충전사업자를 진정한 파트너로 인정하고 상생의 길을 함께 모색하길 기대한다"며 "LPG시장의 이전추구 행태가 자제되고 LPG업계의 발전에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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