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도입을 준비하는 베트남에게 원전기술을 전수한다. 이에 따라 베트남 원전사업 진출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한수원(사장 이중재)은 지난 1일 베트남 정부와 원자력 분야 관계자들을 초청해 외교통상부 산하 국제협력단에서 우리나라 원전산업현황, 개발 경험, 기술의 우수성 등을 전수하는 ‘베트남 원전기술 및 사업관리 연수과정’을 14일까지 2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원전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과 원전분야 협력기반 구축 및 한국원전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기위해 추진됐다. 본 과정에 참여하는 연수단은 베트남 산업부, 과기부, 원자력위원회 등에 근무하는 공무원과 전력회사 중견 실무책임자들로 구성돼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연수과정을 통해 베트남의 원전도입에 필요한 인재양성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인맥을 구축함으로써 베트남에 원전사업 진출기반을 조성할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한국표준형원전을 개발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원전개발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어 원자력개도국에게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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