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의 동력원을 이용해 구동되는 하이브리드자동차에 대한 연비측정 기준이 내년안에 마련된다.

산업자원부는 20일 국내업체들이 하이브리드카를 출시할 것을 대비해 연비측정기준을 늦어도 2005년 하반기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한국실정에 맞는 측정모드 개발을 위해 에너지관리공단을 중심으로 미국과 일본의 사례 수집 및 관련전문기관에 용역을 발주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준 마련에 앞서 국내업체가 시제품을 만들 경우엔 외국의 초기 적용사례를 들어 우선 시행하고 그 후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연비기준이 마련되면 재측정키로 결정했다.

산자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연비기준이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측정모드가 없는 실정이며 일본의 경우엔 기존 가솔린엔진에 의한 측정결과에 보정계수로 보완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한편 하비브리드카는 기존자동차 대비 연비가 50%정도 높고 배기가스 저감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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