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국회산업자원위원회 위원장은 다양한 이익집단들의 요구와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만큼 이슈별로 이해당사자는 물론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을 적극 참여시키는 여론수렴 활동을 통해 열린시각에서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올 들어 40달러를 넘나드는 국제유가로 인해 더 큰 경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에너지소비 세계 10위 국가인데도 에너지 소비의 97%를 수입에 의존하고 석유의존도는 48%에 이르고 중동의존도는 80%나 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맹 위원장은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중동지역에 한국경제의 사활을 맡기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에너지소비에 있어서 석유의존도와 중동의존도를 줄이고 에너지원과 에너지수입원을 다변화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석유를 중심으로 한 화석에너지 다소비형 구조에서 에너지저소비형·절약형·친환경에너지형 구조로 에너지소비형태를 변화시키는 노력과 더불어 동남아시아와 러시아 등지에서의 자원발굴과 에너지 수입원 개발사업에 보다 많은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독일이나 유럽연합처럼 에너지원의 상당부분을 신·재생에너지 등 대체에너지가 차지하는 구조로 바꾸어야 하고 이를 위한 정부투자와 민간차원의 노력이 확산돼어야 한다는 것은 ‘피할수 없는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고 맹 위원장은 강조했다.
“올해 국정감사는 17대를 시작하며 맞는 첫 국감이라는데 책임감이 막중하다. 산하기관들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과 현안들을 국민의 눈으로 감시하고 비판 지지해 국민들로부터 일하는 국회, 칭찬받는 국회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
맹 위원장은 산자위 소속 50개 산하기관은 크게 에너지, 중소벤처기업, 산업무역의 세가지 카테고리로 구분될 수 있다며 각 정책과 사업들이 장기적인 계획속에서 체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목표로 추진 실행되는지 살펴보고 산하기관들이 갖고 있는 현장의 고충에도 귀 기울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특히 민생과 경제살리기에 앞장설 수 있는 개혁입법이라면 야당과도 적극 협력해 그 어느때보다 정책적으로 풍성한 국감을 치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약력
서울 송파갑
1946년, 경복고·연세대정외과졸, 연합통신런던특파원·논설위원, 국민일보, SBS워싱턴특파원·뉴스앵커, 당대변인·총재비서실장·기획위원장, 15·16·17대 국회의원, 국회통일외교통상위원, 산업자원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