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은 국내의 복잡한 유통구조를 파괴하고 새로운 틀을 짤 좋은 기회이며 돌파구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에너지 난이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기반시설을 갖추지 않고 곧바로 LPG공급이 가능하며 진행 경과를 봐 가면서 충전시설 등을 건설해 북한 전역에 LPG를 공급하면 승산이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한국가스판매연합회 김수방 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에 설치돼 있는 개성공단 추진위원회를 통해 개성공단을 둘러본 결과 북한내 LPG 공급가능성을 확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가스, 상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에 대한 결정권을 쥐고 있는 현대아산과 접촉하고 있으며 중복투자 예방, 투자에 따른 위험성 분산 등의 차원에서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LPG판매업계가 내락을 받은 상태라는 것이다.

김수방 회장은 개성공단의 경우 전력 등 기반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전력생산을 위한 LPG 냉난방 시스템, 발전기능이 장착된 가스설비인 GHP를 도입해 LPG 공급확대를 유도하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특히 투자환경에 따라 유통 물류비용이 절감되는 부분을 개성공단에 참여하는 기업에 돌려줘 원가절감의 효과로 기업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개성공단 사업에 대한 LPG업계의 혼선을 단기간에 마무리짓기 위해 현대아산과 조만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통일부에 대북사업 승인을 조기에 이끌어 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LPG업계는 유통구조가 복잡하고 다단계 구조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유통비용이 과다하게 발생 국내 가스관련 사업자를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형성해 개성공단 가스공급사업에 참여하려는 것이라는 얘기다.

현재 토지공사에서 1단계 100만평 분양을 경쟁입찰방식으로 시행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입주업체들의 경쟁으로 분양가격 인상이 예상돼 LPG판매업계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LPG공급시설은 현대아산이 2단계 분양하는 300만평에 입주할 예정이다.

김수방 회장은 “개성공단 LPG 공급사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LPG업계에 새로운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모델이 될 수 있어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협업화 사업도 함께 추진해 LPG업계가 공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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