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종호 사장
업무용 냉온풍기 전문업체에서 제습기 시장 세계 석권을 꿈꾸는 한국금속(대표 노종호 www.hkm.co.kr)은 1998년부터 온풍기사업을 시작하면서 독자브랜드인 ‘KORUS’를 도입해 브랜드경영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코러스(KORUS)는 대한민국 또는 한국금속의 영문 이름인 ‘KOREA’와 고대 페르시아제국을 건설한 키루스 대왕(사이러스 대왕·CYRUS THE GRATE)의 ‘CYRUS’를 합성한 것으로 ‘한국에서 시작한 공조기업체에서 세계로 뻗어 나가는 공조기업체’로 발전하고 나아가 ‘쾌적한 환경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자는 의지의 표명이다.

한국금속은 지난 1972년에 설립된 (주)한국나선관의 금속사업부로 시작해 1989년 법인으로 독립했다. 1990년 국산기계부품개발 지정업체 지정, 1995년 스텐레스 파이프 자동절단장치 국내외 특허 획득 등 40여종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1995년에는 삼성전자의 품질인정업체 선정, 1996년 ISO 9002 획득, 1997년 100PPM 품질인증, 1998년 가스안전공사로부터 급배기관 성능인증 등 품질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또 온풍기와 냉난방기 및 보일러 주요부품인 열교환기, 급배기관과 연료탱크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노종호 사장은 “국내 유명 가전회사와 보일러업체의 협력사로서는 기업 성장의 한계를 인식하고 IMF 경제위기때 이를 호기로 이용해 온풍기 생산을 시작한 후 이어서 에어컨과 냉난방기를 개발, 공조기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고 말한다. 이후 코러스 브랜드를 도입해 오일형 온풍기뿐만 아니라 가스와 전기 온풍기 및 냉난방기와 에어컨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 일본의 산요전기와 제습기 기술이전협약을 체결하고 금형 및 기술이전을 받아 12월부터 제습기 및 냉풍기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2009년까지는 산요브랜드로 일본에 수출되지만 이후부터는 한국금속의 독자브랜드인 코러스로 판매된다. 물론 국내에서는 코러스 브랜드로 출시된다. 이로써 1차년도엔 약60억원, 2차년도 85억원, 3차년도 220억원의 매출 신장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금속의 주력품목인 냉난방기와 온풍기 및 에어컨은 자체브랜드 판매와 더불어 삼성전자에 ODM으로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ODM판매보다는 자제체브랜드 판매가 늘고 있다.

이처럼 한국금속이 성장할 수 있는 배경은 ‘품질’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기술연구소에 12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생산·품질분야에 총30여명의 기술엔지니어들이 포진해 전방위로 기술개발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노종호 사장의 경영마드인가 더해져 있다. 어려울때 직원들과 함께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지난 IMF 당시 약50여명의 직원을 퇴사시키면서 회사정상화가 이뤄지면 같이 일하자고 제안해 정상화가이뤄져 1명을 제외하고 모두 복귀했다.

노종호 사장은 “우리 회사의 강점은 위기가 닥쳤을 때 전 직원이 일치단결해 주위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슬기와 지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며 “이러한 지혜와 슬기로 인해 회사가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고 최고의 품질, 최상의 서비스정신이 그 신화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금속의 올해 매출 목표는 320억원이지만 내년과 2006년엔 각각 420억원과 560억원이다. 이러한 매출 목표달성에는 코러스라는 브랜드가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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