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송만 사장
원격검침 및 기업용 관리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주)누리텔레콤(www.nuritelecom.com)은 약 8년 간에 걸쳐 한전과 추진해 온 원격검침 사업에서 축적한 핵심기술을 활용해 전기, 수도, 가스, 아파트 등에 동시에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원격검침 서비스‘아이미르(AIMIR)’로 원격검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누리텔레콤은 현재 도시가스 원격검침시스템 시범보급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금까지 삼천리를 비롯해 충남도시가스, 부산도시가스, 서울도시가스 등에서 시범사업 물량을 수주했으며 앞으로도 여러 도시가스사에서 추가적인 수주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누리텔레콤의 아이미르는 무선디지털(WiDi) 지능망으로 구성돼 있다. 다시 말해 자동으로 망을 구성하며 노드간의 메쉬 구조로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고 멀티 통신 경로가 지원되는 멀티 홉 구조로 돼 있는 것.

또한 아이미르는 세계 어디서든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있는 2,400㎒∼2,483.5㎒ 세계공용 ISM대역을 사용하고 있다. DSSS 변복조로 데이터의 도청 및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디지털 변복조로 소음에 대한 데이터 무결성을 보장하고 있다. 일반 무선모뎀보다 100배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이미 전기 분야에서 원격검침기술력을 인정받은 누리텔레콤은 인도, 태국,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가정내 가정기기의 원격제어와 카메라를 이용한 원격감시 기능을 추가하는 등 홈 네트워크 전문기업으로 재도약한다는 포부다.

지난 2월 가상사설망(VPN)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보안업체 넥스지를 인수해 네트워크 보안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누리텔레콤은 또 삼천리, 광운대학교와 함께 2005년 8월까지 배관손상 원격감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12주년을 맞이한 누리텔레콤은 지속적인 R&D 투자와 은행차입금이 전혀 없는 무차입 경영을 실현합으로써 벤처기업의 성장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