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6주년 - 인터뷰] 이광세 도시가스지역관리업협동조합 이사장
[창간6주년 - 인터뷰] 이광세 도시가스지역관리업협동조합 이사장
  • 승인 2004.09.2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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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업무수수료 현실화 시급”
△현재 지역관리소들의 경영난이 심각하다. 그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보통 위탁지역관리소의 주 수입원은 본사에서 받는 위탁업무수수료(약 65%)인데 10년 동안 동결돼 왔다. 위탁업무수수료 다음으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민원 서비스 수수료가 지역관리소의 주요 수입원인데 인상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화되지 않고 있다.

더욱이 물가, 자재비, 인건비 등은 매년 오르는 데 최근 경기 악화로 부동산 시장도 침체돼 민원 수입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도시가스사에서는 정년 기간을 줄이거나 위탁계약 기간을 기존 3~5년에서 1~2년으로 축소하고 있어 마음 놓고 지역관리소를 운영할 수 없는 형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역관리소가 제대로 안전관리 및 고객서비스에 매진할 수 있겠는가.



△지역관리소의 최대 현안 과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보다 위탁업무 수수료 현실화가 시급하다. 이에 중소기업중앙회의 중소기업 애로창구인 BIZ 119를 통해 서울시에 지역관리소의 위탁업무수수료 현실화를 건의해놓은 상태다.

서울시가 전국의 표본이 되고 영향력을 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서울시가 전향적으로 나온다면 전국적으로 이같은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무튼 지역관리소의 현실을 올바르게 직시해 도시가스 공급비용 조정시 지역관리소의 위탁업무 항목에 적정한 비용이 산출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

무조건 수수료 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현실에 맞게 수수료를 책정해 달라는 얘기다. 지역관리소도 자체 수익사업이나 비용절감을 통해 내실 경영에 힘쓰고 있다.

본사들도 도시가스 판매량 감소, 공급비용 인하 등 예전보다 경영상황이 악화돼 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상생하는 마음으로 서로가 노력하고 지자체도 관심을 가져주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올 것이다.



△위탁업무수수료 현실화 외에 숙원과제가 있다면



지역관리소는 도시가스 수용가의 안전관리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책임도 크다. 이처럼 지역관리소의 현실적인 존재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나 법적으로 그 실체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다 본사의 지원도 부족하고 자율성이 없는 등 3중고를 겪고 있다. 정부나 지자체에서 지역관리소가 법적인 지위를 가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최근 산업자원부에 지역관리소가 법적인 지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건의해 놓은 상태다.



△도시가스사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세상이 많이 변했다. 지역관리소가 도시가스사의 종속 관계가 아닌 동반자적인 관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줬으면 한다. 지역관리소가 안전관리 및 고객만족서비스에 매진할 수 있게끔 지역관리소를 보호 육성해주길 바란다. 아니면 지역관리소가 자율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여건을 만들어줬으면 한다.

서로의 명확한 역할 분담을 통해 상생(相生) 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는 데 서로가 노력했으면 한다.

또한 지역관리소가 협동조합에 가입해 활동하는 것이 도시가스사에 어떤 압력을 행사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부정적 시각을 버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역관리소가 조합에 가입해 활동하는 것에 도시가스사가 거부감을 느끼는 것이 못내 안타깝다. 지역관리소, 더 나아가 도시가스사의 발전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이해해줬으면 한다.



△지역관리소들도 나름대로 노력할 부분이 있다고 보는데



지역관리소 소장들을 만나거나 회의를 가질 때 항상 지역관리소가 독점적 사업 위주의 사고방식이나 관행에서 벗어나 혁신과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사고방식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한 것도 사실이라는 것을 인정한다. ‘소비자들이 있기에 지역관리소가 존재한다’는 사고방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안전관리가 최우선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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