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중국과 430억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해 관련업계를 놀라게 한 가스누출확인밸브 ‘방울이’의 개발사 코스모가스텍. 최근 코스모가스텍은 행정관료 출신의 권혁도 대표를 전문 CEO로 새롭게 영입, 본격적인 국내 영업에 들어갔다.

“평상시에도 창의적인 제품개발에 관심이 많았는데 좋은 제품을 가지고 제품에 대한 발전과 경영에 동참해달라는 제안이 있어 참여하게됐다”며 “가스방울이 아이템 자체가 원천기술인데다 세계시장을 상대로 마케팅이 가능한 제품이라 회사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새롭게 코스모가스텍의 CEO로 영입된 권혁도 대표의 회사에 대한 느낌이다.

코스모가스텍은 올해 본격적인 중국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권대표는 “이번에 체결된 계약은 전체 독점 위탁계약만 430억원이며 추후 발주가 계속될 것이다. 1차 물량을 생산중에 있으며 10월경 선적할 예정인데 첫 제품은 모두 중국 호북성으로 나게게 된다”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가스방울이는 현재 국내에는 약 10만개 정도가 각 지방대리점을 통해 출고된 상태로 영업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지역은 아직 시장조사 단계에 있다. 그러나 대구는 구 단위로 대리점이 구축된 상태며 부산, 대전, 경기남부지역에도 세부적인 영업망이 구축됐다. 경북지역은 시 단위로 영업망이 꾸려졌는데 포항, 구미, 영천 등이다”

권대표는 방울이의 가격에 대해 “가스방울이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뉘어 지는데 현재 소비자가격은 약 17,000원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가스방울이Ⅱ는 전자센서감지기의 대처품으로 현재 출고가를 약 10만원미만으로 예상중이다. 자동감지식이며 부가기능으로 타이머기능과 온도감지장치가 내장될 예정이다”

권대표는 방울이의 시장규모를 낙관적으로 보고있다.

“일반주택, 공장, 영업소, 각종 기계장치 등 가스방울이는 다양한 부문에서 기술의 적용이 가능하다. 주택을 기준으로 보면 국내 사용가구가 1,800만 가구에 달하며 이중 최대 50%까지 시장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가스방울이Ⅰ과 Ⅱ가 각각 50대 50의 점유율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을 때 향후 10년 내에는 5,85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 추산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국내 시장이나 세계시장에 대한 정확한 수요를 예측해야 거기에 따른 판매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데 현재는 개발 쪽에 치중하고 있는 상황이라 정확한 목표가 나온상황은 아니다”는 권대표는 “다만 잠정적으로 장기계획을 세워놓고 있는데 3년 단위로 3개년의 계획을 수립해 둔 상태다. 우선 1단계에서는 전체 시장의 약 10%를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경우 585억원의 매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2단계에서는 시장의 판로가 좀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목표는 30%의 시장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1,755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3단계에서는 전체시장의 50%대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경우 2,925억원의 매출이 가능하다. 중국, 인도, 미주, 유럽 등의 순으로 단계적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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