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7년 6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벤처창업 제1호업체로 창립된 EnE시스템(대표 유제인 www.enesystem.co.kr)은 짧은 사업기간에도 불구하고 축열시스템 보급실적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전체실적의 23%를 차지했다.

지난 2002년에는 ESCO 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등록되기도 했다.

이처럼 이엔이시스템이 발전할 수 있는 배경에는 기술력이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2002년 3월 이미 KT인증과 장영실상을 수상한 ICE-BON PLUS 빙축열시스템이 조달청 우수제품으로도 선정됐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국내 첫 지역냉방공사인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냉방공사에 빙축열시스템 설계 및 설비공급자로 선정됐다. 공사비만 56억원으로 지난해 EnE시스템의 전체 매출액의 30%에 달하는 대형공사다.

유제인 사장은 국내 첫 지역냉방 사업 수주를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해외 시장 개척도 적극적인 이엔이시스템은 싱가폴과 인도네시아 등 동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는 설계 및 감리회사인 베카아시아홀딩스와 싱가폴 현지합작법인(EnE SEA Pte Ltd)을 설립, 동남아시아는 물론 최근 전력공급난으로 축냉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중국으로의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센추리로부터 GHP, 전기집진기, 터널환기시스템, 에너지절약형 폐열회수 환기시스템 등 대체에너지와 공조시스템 전문업체 AF 테크놀러지를 인수하면서 다시한번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유제인 사장은 "AFT 인수를 통해 이앤이시스템의 기본 사업과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합병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통해 에너지전문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6월에는 AFT 흡수합병을 공식선언하고 오는 11월1일을 합병일로 잡고 있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는 이앤이시스템은 내년에는 올해의 두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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