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쉘 John. Reynolds 검사책임자(左) 미국 쉘 휴스턴 연구소 김동섭 박사(右)
다양성을 존중해야한다는 면을 조금 더 생각해보자. 사람은 저마다 생각이 다르고 좋아하는 것도 다르다. 또 동일한 상황을 같은 시간에 보았는데도 그에 대한 느낌과 반응은 천차만별일 수 있다.

이제는 획일성과 명령적인 사회에서 리더쉽이 다양성을 존중하고 상대방의 느낌을 존중해주는 사회로 변해가고 있으며 사고방식 또한 논리와 이성을 우선시한 서구적 사고방식에서 동양적인 사고 방식이 점차 자리잡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된다. 최근 세계적인 대기업에 최고 경영자가 많아지면서 성공적인 경영을 하고 있는 것을 흔히 목도하게 된다. 이를 보는 견해도 다양할 것이다.

미국 한 대기업 여성 최고경영자가 한 말이 기억이 난다. 현대사회는 20세기의 생산성은 기계적이고 획일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서비스와 소프트한 부분을 감지하는 경영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여성 경영자들의 세심한 부분을 고려한 경영방식이 시대에 부응하며 성공하는 것이란 말이었다.

이제는 양보다 질을 존중하는 시대,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는 것보다 자신의 개성을 세워나가는 사회, 물질적인 풍요, 즉 부와 가난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삶의 질이 더 중요해 지기를 바란다. 가난은 불행이 아니라 단지 조금 불편한 것일 뿐이다. 얼마나 소유하고 있느냐가 우선적인 가치이기 보다 얼마나 함께 공유하며 즐길수 있는가가 기쁨이 돼야 할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혼합지점의 부식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부식이 발생하기 쉬운 혼합지점(corrosive mix points)은 거의 대부분이 분사지점(injection points)에 해당한다.

최근의 API 미팅에서는 한 정유공장에서 발생한 특이한 사고사례가 논의된 바 있다. 두 개의 공정유체가 하나의 라인으로 합쳐지는 혼합지점에서 심각하면서도 검출되지 않는 특이한 부식이 보고된 것이다.

둘 중의 한 유체 흐름은 비교적 건조하고 고온이었으며 부식성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다른 유체흐름은 저온이면서 습성이었고 용해된 염분에 의해 오염된 상태였다.

이 두 유체흐름이 합쳐졌을 때 혼합지점에서는 보통의 검사방법으로는 검출이 매우 어려운 심각한 국부부식이 발생하게 된다. 지금은 잠재적으로 부식이 발생하기 쉬운 혼합지점을 부식성 분사지점과 거의 동일하게 취급되고 있다. 이러한 교차지점에서 심각한 국부부식이 발생할 수 있는지를 계속 검사하고 추적하고 있는 추세인 것이다.

안전관리자들을 위한 질문

당신은 잠재적으로 부식이 발생하기 쉬운 혼합지점이 어디인지를 알고 있는가? 당신은 API 570에 따라 이러한 지점을 부식성 분사지점과 같은 방법으로 검사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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