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GIIGNL 제주 정기총회 ‘성황’
[기획] GIIGNL 제주 정기총회 ‘성황’
  • 최인수
  • 승인 2004.10.2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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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국 36개 회원사 130여명 참여 / 천연가스 시장, 폭넓은 의견 교환
2004년 세계 LNG 수입자 그룹(GIIGNL) 정기 총회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제주 신라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오강현)가 주최한 이번 정기총회는 지난 1991년에 한국에서 개최된 이후 우리나라에서 열린 두 번째 회의다.

이번 총회에는 Ferrari GIIGNL 회장을 비롯해 Anzai 도쿄가스 회장, Nomura 오사카가스 회장, Verberg 국제가스연맹 회장 등 총 11개국 36개 회원사 13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 천연가스 시장 상황에 대한 상호간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총회에서는 LNG를 수입하는 회원국간 △지역별 에너지 수급현황에 대한 분석 및 정보교환 △천연가스사업 추진현황에 대한 정보 및 자료교환 △LNG매매 및 수송관련 정보 및 자료교환 △LNG 분야 주요 기술사항에 대한 공동 연구 및 활용 △기타 에너지 관련 타 국제 기구와의 교류 등이 논의됐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세계 LNG 수입자 그룹의 집행위원회 이사국을 당초 6~9개국에서 9~12개국으로 증가해 2년후부터 적용키로 의결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이번 총회에서 오강현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발표한 ‘에너지 공급의 현황과 미래- 한국의 에너지계획중 천연가스의 역할’을 게재함으로써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 편집자주



1. 한국 경제의 개요



한국 경제는 지난해 3.1% 성장했으며 이 수치는 예기치 않은 통화 위기가 절정에 달했던 1998년의 6.9% 감소 이래 가장 낮은 것이다.

한국은행에 의하면 낮은 GDP 증가율은 소비감소와 투자 위축으로 인한 것이었다. 2003년 민간 소비는 1.4% 감소했으며 2002년의 6.6%와 비교할 때 기업의 고정자산 투자는 겨우 3.6% 증가했다. 공장 투자 역시 1.5% 감소했다. 그러나 수출은 2003년 9월 기록을 달성했고 4분기 GDP 성장은 현저히 증가했다. 4분기의 이러한 상황은, 경제가 바닥을 쳤으며 IT분야에서의 수출호조로 인해 회복세에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다시 살아나는 경제는 2004년 상반기에 향상을 지속, 수출호조와 기업 투자로 인해 5.4%의 GDP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 하반기는 고유가로 인해 경제회복에 상당한 짐이 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2004년의 경제성장률 추정치를 원래의 5.2%보다 0.9%낮은 4.3%로 하향조정했다. 5.3%의 성장률은 브렌트유 배럴당 평균가 35달러에 기초한 것이었다.



2. 에너지 수요



2003년의 경기 침체로 인해 주요 에너지 소비는 총 2억1,500만TEO로서 전년대비 겨우 3.1% 증가했다. (2002년의 5.4%성장과 비교)

부문별로 보면 원유 소비는 1억200만TOE으로 2003년 총 에너지 소비의 47%를 차지하며 LNG 소비는 2,400만TOE로써 전체 주요 에너지 소비의 11%에 이른다.

올해 경제 성장은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총 에너지 소비 또한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총 소비량 2억2,200만TOE로서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에너지소비 증가율은 느린 경제회복과 지속되는 고유가로 인해 경제 성장률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유 수요는 2003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LNG수요는 발전용 수요의 증가와 핵 발전소 운영의 일시적 어려움으로 인해 11.06%의 높은 증가를 할 것으로 보인다. 석탄수요는 발전용 수요의 증가로 인해 4.7%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원유수요는 다른 에너지 수요의 증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를 지속하게 될 것이다.



3. LNG 수요와 공급의 현황과 미래



2003년 천연가스 소비량은 1,850만톤으로 4.2% 증가했지만 2002년의 13.6%보다 현저히 적은 것이다. 이것은 발전 부문의 판매 감소에 기인한 것이었다. 발전용 판매는 650만 톤으로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도시가스는 1,200만톤으로 7% 상승했다.

상반기 천연가스 판매는 1,200만톤에 달하며 전년동기 대비해 19.1% 상승했다. 이러한 판매 급상승은 몇몇 핵발전소의 기술적 어려움과 LNG의 가격 경쟁력에 기인한 것이다. 발전용 판매량은 490만톤으로 45.2%나 증가했다. 핵 발전소의 기술적인 어려움과 LNG의 가격 경쟁력이 이러한 발전용 수요의 증가를 가져온 것으로 여겨진다.

2004년 상반기의 급격한 발전수요 증가로 인해 2004년의 LNG수요는 약 2,100만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3년 LNG수입은 1,900만톤이며 9% 증가했다. 2004년 상반기 1,220만톤의 LNG가 수입됐고 전년 동기의 1,070만톤 보다 13.4%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수요의 급격한 증가는 이미 언급한 발전용 수요 외에도 추운 날씨와 증가한 강우로 인해 도시가스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수입 LNG와 함께 한국은 올 7월부터는 한국석유공사에 의해 운영되는 동해-1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국산 LNG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가스공사는 15년간 연 40만톤의 물량을 구매하기로 하는 장기계약을 석유공사와 체결했다.

올 연말, 한국 정부는 천연가스 장기 수급전망을 발표한다. 이 전망에 따르면 천연가스 수요는 2017년 3,080만톤이 될 것이다. 2004년부터 발생하는 초과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가스공사는 150만 톤의 가스를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단기계약 하에 확보할 것이며 곧 계약이 체결될 것이다.

이와는 별개로 가스공사는 장기물량 확보를 위해 잠정적 공급자와 추가로 500만톤의 물량에 대해 협상을 진행중이다.



4. 한국 가스산업의 구조개편



가스산업 구조개편에 관해 한국 정부는 가스공사를 설비운영부문과 도입, 도매부문으로 가스공사를 분리하기로 했던 1999년 말의 원래 계획을 변경할 것을 고려중이다. 가스공사의 설비, 운영부문은 원래대로 정부투자자기관으로서 유지하기로 결정됐다. LNG 도입 부문과 도매 부문은 두가지 대안을 고려중이다. 하나는 가스공사를 원래 계획대로 세 부분으로 나누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를 진입시키는 것이다.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다른 대안에 대한 논의들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구조개편은 원래의 계획과는 다른 일정과 방향을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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