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부터 실시된 환경방사능 감시가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하게 돼 이를 기념하는 국제심포지움이 개최됐다.

한국원자력기술연구원은 지난 10일 코엑스에서 국내외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방사능 감시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란 주제로 강연과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심포지움에는 IAEA 산하 사이베르도르프 연구소 보이트 소장을 비롯해 미국 국통아전부의 EML연구소 에릭슨 소장, 일본 JCAC 사다께 이사장, 원자력안전위원회 이재기 위원 등이 환경방사능 감시 분야의 국제적인 동향과 환경방사능 감시정책 및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국내의 환경방사능 감시 40년 역사를 뒤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토의하고 측정소 확대와 국내외 방사능 교차분석, 제3세계 국가대상 교육훈련, 동북아 환경방사능 허브구축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 환경방사능측정소는 지방방사능측정소 12개 대학과 간이방사능측정소 25개, 모두 37개소로 환경방사선 감시기를 전용통신망으로 연결, 중앙측정소에서 전국의 환경방사선을 자동감시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심포지움에서는 지난 40년간 환경방사능 감시분야에서 많은 공헌을 해온 유공자 8명에 대한 과학기술부장관 표창도 수여됐으며 10명에 대해선 과기부장관 공로패도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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