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현장에서 가스용기에 불을 붙여 사람들을 위협하는 행위는 적어도 사라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고의에 의한 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현재 새로운 LPG용기밸브를 개발, 시험 적용중인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개발원 김영규 박사의 말이다.

김 박사가 최근 개발한 '차단기능형 LPG용기밸브(가칭)'는 용기 오용이나 실수에 의해 가스가 누출·폭발하는 사고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2003년 11월 고의사고예방대책의 일환으로 개발에 착수했고 현재 시제품개발을 완료하고 필드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

"기존 용기밸브 보다 가스충전구가 다소 길어지는 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LPG용기의 이·충전 등 기존 시스템을 적용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김 박사는 이 제품이 보급될 경우 용기밸브 개방으로 인한 고의사고 시위현장에서의 가스를 이용한 화염방출 고령자 등 사용자의 가스용기 오개폐 숏피닝과 같은 용기내 이 물질이 씨트에 들어가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는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제품의 기본적인 구조는 현재 13kg용기에 적용되는 퀵 커플러형 용기밸브와 같은 시스템을 기존 20kg나 50kg용기에 적용한 것. 조정기가 체결돼야만 기본적으로 가스를 사용할 수 있고 이외의 경우는 항상 밸브가 닫혀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제품개발에 가장 핵심은 '기존 이·충전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가'와 '제품변경에 따른 추가 비용의 상승이 어느 정도인가'에 대한 질문이나 개발자인 김영규 박사는 현재 시스템 상 큰 변동 없이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제품과의 가격차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이 제품은 시제품 제작을 완료하고 LPG와 물을 통한 충전회수시험과 기존밸브와 비교시험을 무사히 마친 상태다. 현재 가정집 2개소와 식당 2개소를 선정해 현장적용시험을 진행중이다.

김 박사는 앞으로의 제품의 활용방안은 추가적인 논의가 있어야겠지만 제품이 현장에서 적용될 경우 가스용기를 이용한 많은 사고들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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