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가 중국진출을 위해 중국산업가스전시회 참관과 투자세미나에 참가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박열) 회원들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산업용가스전시회에 참관했다. 이번 중국 산업용가스전시회 참관은 중국가스협회의 초청으로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참관이며 회원사들의 움직임도 지난해 MOU체결 당시보다 적극적 이었다.

전시회는 미국, 일본, 홍콩, 인도, 유럽 등 산업용가스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가하는 고압가스 최대 행사로 마련됐다. 전시품목은 고압용기, 가스관, 초저온용기, 가스분석기 등 기자재부터 산업현장에 쓰이는 제품 등이 전시됐다. 전시품목 중 계측장비가 지난해보다 다양화된 품목으로 전시됐고 일반가스에서 고순도, 고부가가치 쪽으로 옮겨가는 추세로 보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한국제품을 따라 오지 못하는 느낌을 가졌다”며 “그러나 가스정밀부분에 있어 한국제품이 중국제품보다는 고품질이라고 하지만 이들 제품들 또한 많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중국은 저렴한 인건비, 값싼 원자재, 대량생산 등을 바탕으로 제품을 대량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여건으로 중국제품이 한국제품을 따라오는데 까지는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며 참관객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국내 업체가 중국 시장 진출에 앞서 무엇보다 중국 가스시장성과 제품을 정확히 분석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들보다 한발 앞서가는 것이 과제인 것 같다. 현재 중국은 다국적기업의 각축장이다.

따라서 국내 산업용가스 사업자들은 값싼 원자재나 인건비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산업용가스산업의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노하우를 더욱 쌓아 나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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