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식회사가 브라질 석유광구에서 3억6,000만 배럴의 석유를 확보하게 됐다.

정부는 지난 16일 '노무현 대통령 브라질 국빈 방문'을 계기로 SK(주)가 브라질 석유청과 광권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을 계기로 SK(주)는 브라질 동부해안 캄포스 해상분지에 위치한 BMC-30 광구와 BMC-32광구에 대한 입찰자로 선정돼 2개의 광구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

SK(주)가 확보한 브라질 BMC-30 광구의 지분은 20%, BMC-32 광구 지분은 26.7%이다. 또한 추정매장량은 각각 13억배럴, 4억배럴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 9월과 10월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등 아시아에서 석유확보한 우리나라는 이번을 계기로 이젠 남미에서도 유전을 획득할 수 있게 돼 유전개발의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서 확보한 석유량은 25억배럴에 달한다.

한편 한국석유공사도 브라질 국영석유사 Petrobras와 유전 공동개발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Petrobras는 110억배럴의 석유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15위권의 기업이다.

석유공사는 지난 9월부터 현재 까지 노무현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러시아, 인도, 베트남, 브라질 순방으로 세계 국영석유사들과 연결되는 성과를 보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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