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이름에 걸맞게 에너지절약을 통한 환경보호에 앞장서겠다"

최근 자회사인 AF 테크놀러지를 흡수 합병한 EnE시스템 유제인 사장의 말이다. 이번 합병으로 인해 환경(Ecology)과 에너지(Energy)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라인업이 구축됐다. 기존 주력사업부문인 축열시스템에 GHP, 암스트롱펌프, 터널환기시스템, 필터 등이 라인업에 추가돼 복합제안이 가능해저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여기에 현재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서 냉방시장의 성장성을 감안해 싱가폴에 현지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중국에도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동의 UAE에서 왕족이 운영하는 냉열원공급회사를 대상으로 미국의 한 업체와 경쟁하는 기술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올해 약 2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이앤이시스템은 내년에는 올해매출의 2배인 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수주한 195억원이 내년으로 이월됐기 때문에 그동안의 실적을 감안할 경우 무리한 수치는 아닐 듯 싶다.

"회사 내부인프라를 구축해 지속성장 가능한 회사를 만들겠다"

회사의 평균수명이 13.5년인 것을 감안할 경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회사성장을 위해서는 내부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피력한 말이다.

유제인 사장은 "현재 사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만 사장이 없어도 기술개발이 이뤄지고 사장 유고시에도 회사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한다. 이는 사람에 의존하는 기술개발이 아닌 조직(시스템)에 의한 기술개발이 이뤄질 수 있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직원을 대상으로 엔지니어링교육, 사회교육 등 내부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 사원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가정의 날' 제정, 교육비 지원, 자녀 유치원 교육비, 직계가족 의료비 지원 등 복리후생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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