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으로 탱크의 바닥 부분 검사는 적절한 검사법을 선택하지 않으면 많은 경비와 시간을 낭비 할 수 있다. 따라서 전문가와 충분히 의논한 뒤에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에는 탱크 내부를 비우지 않고도 검사할 수 있는 비파괴 검사방법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
예를 들어 MFE UT나 long range UT, 또는 로보트 등을 이용한 기술은 상황에 맞게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검사방법이다. 이 같은 검사방법의 더욱 자세한 것은 API RP 575 ‘Inspection of Atmospheric and Low Pressure Storage Tank’를 참고한다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반면에 원뿔형 지붕을 가진 탱크의 상부, 즉 탱크의 지붕에 대한 검사(게이지 및 통기구 유지보수 포함)는 환경오염 측면에서 보다 작업자의 안전문제와 관련이 깊다. 수 십년 전 검사 팀에서 배운 첫 번째 교훈중의 하나가 바로 이 부분이다. 탱크의 지붕은 부식으로 인해 작업자의 체중을 지탱하기 어려울 만큼 얇아졌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 위를 걸어 다닐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안전하게 탱크 지붕 위에서의 작업을 수행하려면 지붕의 연결부분과 지지부를 따라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최근 해안에 위치한 한 정유공장에서 탱크 지붕 위를 걷던 한 작업자가 안전을 위해 설치된 판을 넘어가 다른 곳을 딪는 바람에 얇은 지붕이 찢어지면서 탱크 내로 떨어져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보통 탱크의 지붕은 0.125 인치의 두께로 설치된다. 그러나 탱크의 지붕 아래 면에 증기가 응축되면 금속이 감육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또 지붕의 게이지 해치와 통기구를 통해 유입된 독성물질에 질식사하는 사고도 발생한 바도 있다.
안전관리자를 위한 질문
당신의 팀원들은 탱크 지붕의 검사 및 기타 작업과 관련된 위험성에 대해 숙지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