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85년 처음 컨테이너선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현재는 전세계에 30여개 항로를 개설해 1백여개 항만을 기항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90년대 들어 2천TEU∼5천TEU급의 첨단 대형선을 대량으로 확보해 현재는 1천TEU급부터 5천TEU급까지 다양한 선종으로 언제 어디서든지 화주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서비스체제를 완비하고 있다.

또한 국가산업발전의 동맥역할을 하는 원유 및 석유제품 석유화학제품 등의 화물을 수송하고 있으며 현재 VLCC 6척, Aframax급 1척 등 7척의 유조선으로 현대정유와 전용계약에 의해 중동으로부터 원유를 수송하는 한편 수시로 현물시장에 참여해 전세계에서 원유수송영업을 하고 있다.

또한 한국전력의 발전용 석탄이나 포항제철 등의 연료용 철광석을 장기계약에 의해 전용수송하고 있다.

현대상선이 운항하고 있는 13척 1백만톤 규모의 선단은 국내 선사가운데 최대 규모이며 앞으로 수송화물을 더욱 다양화시키고 해외 화주와의 전용선 계약 등에도 참여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10만톤 이상 대형 벌크선에서 3만톤 이하의 소형선박까지 다양하게 확보해 철광석, 석탄 등 벌크화물을 부정기적으로 수송하고 있다.

최근에는 특히 효과적인 장단기 용선 등을 통한 수익중심의 영업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18일 강원도 동해항에서 북한 장전항을 오가는 금강산 관광선 2척을 투입해 3박4일 일정으로 운항하고 있다. 또 99년 5월에는 1척을 추가로 도입, 운항함으로써 매일 운항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이에 따라 향후 국내외의 주요 항만에 15개 정도의 전용부두를 확보하고 앞으로도 항만, 물류부문을 전략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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