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갑신년이 저물고 희망찬 을유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1년동안 주유소업계의 발전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면 정유사의 시장지배력 강화로 주유소 경영여건은 크게 악화되었고 신용카드 수수료율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체 오히려 카드사들의 수수료율 인상압력에 직면해 있습니다. 또한 농협의 법과 제도를 악용한 면세유 독점, 주유소 작업환경측정, 위험물운송자교육 문제점 등 우리 주유소 업계는 유사 이래 최대 난관에 봉착해 있다 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3년여를 끌어온 세녹스 등 유사석유 불법유통이 크게 감소했다는 점입니다.

유사석유가 창궐하던 지난 2003년 우리 주유소사업자들이 궐기대회에 나서고 일부지역에서는 동맹휴업에 돌입하는 등 적극적인 반대여론 조성에 앞장서면서 단결된 힘을 과시한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2005년 을유년이 절망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산적한 현안들로 인해 걱정과 우려가 앞서기도 하지만 우리 주유소업계가 단결된 힘을 과시할 때 이 모든 숙원과제들은 하나하나 실마리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단결된 힘을 바탕으로 협회가 산적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풀어나갈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을 약속드립니다. 보다 공정한 법과 제도를 통하여 우리 주유소업계가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배려와 격려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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