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을유년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아침을 알리는 닭의 부지런한 심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한 해를 맞아 먼저 여러분의 가정과 회사에 건강과 즐거움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OECD 경제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는 수출 증가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투자가 주도하는 내수상승에 힘입어 4.5%대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다만 고유가와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 원화절상 등 위험요인도 상존하고 있으므로 새해에는 유비무환의 정신을 가지고 슬기롭게 이 문제에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올해 에너지절약전문기업들에게는 그 어느 해보다도 역동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 해 러시아의 교토의정서 비준으로 인해 올해는 기후변화협약이 현실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비부속서 국가로 온실가스의 감축의무부담은 없지만 온실가스 배출 세계 9위이자 OECD가입국이어서 가장 우선적인 참여 대상국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찌보면 에너지절약전문기업들이 해야할 일이 많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정부의 시책에서 ESCO사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민간자금이 ESCO사업에 투자되는 것도 에너지절약사업의 환경이 좋아지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기회라도 실제 행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뜻입니다. 올 한 해가 에너지절약전문기업들의 해가 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노력과 성실이 요구됩니다. 아울러 새해에도 모든 에너지사용가들이 계속해서 에너절약에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