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과 근로자, 그리고 국민 여러분 모두에게 희망과 활력이 넘쳐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 땀흘려 일하고 계시는 우리 무역·산업·자원 역군 여러분께도 따뜻한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해 산업자원부는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기업의 기 살리기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혁신 주도 성장기반을 구축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이 결과 나름대로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수출은 사상 최초로 2,000억불을 돌파하고 300억불에 이르는 무역흑자를 달성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수출에서 희망을, 무역에서 미래를’ 발견할 수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이처럼 빛나는 성과는 산업현장에서 오직 수출증대를 위해 땀흘린 우리 근로자와 기업인,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혼신의 힘을 다한 수출역군들의 열정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또한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설비투자를 활성화하고 기술혁신을 통해 주력기간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며 ‘10대 차세대성장동력산업’의 조기 산업화전략을 본격 추진하였습니다.

외국인투자도 성과지향적인 유치활동과 투자환경 개선을 통해 당초 목표인 80억불을 초과 달성하고 1962년 이후 누적 외국인투자액(신고기준)도 1,000억불을 넘어섰습니다.

‘국가균형발전5개년계획’을 수립해 각 지역이 ‘더불어 사는 국가균형발전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도 내디뎠습니다.

세계적인 에너지확보 경쟁에 대응하여 러시아와 동서남아, 남미와의 자원 정상외교를 통해 해외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기반을 튼튼히 했습니다. 특히 동해-1 가스전이 상업생산을 시작함으로써 비록 규모는 작지만 오랜 숙원인 산유국의 꿈도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우리 경제는 참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수출호조가 소비와 설비투자 등의 내수로 연결되지 못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경기 양극화 현상도 여전히 어려운 숙제로 남았습니다. 특히 고유가와 국제원자재가격의 상승으로 기업과 국민들이 큰 고충을 겪은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실물경제의 주무장관으로서 우리 기업과 국민들이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올해에는 기업과 국민들의 체감경기가 나아지도록 산업자원부 전 직원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을 드립니다.

을유년 새해, 산업자원부는 ‘기업활력을 회복하고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충’하는데 정책의 주안을 두어 추진하겠습니다.

우선 우리 경제가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활성화되도록 기업활력을 회복하는데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기업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고용을 담당하는 경제의 중추입니다. 기업이 활기차게 움직일 때 우리 경제도 활성화 될 것입니다.

각종 불필요한 규제와 기업이 당면한 애로를 찾아 해결함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협력을 확대해 경기 양극화 문제도 해결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기업활력의 회복과 더불어 유통·물류·전자상거래·비즈니스서비스 등 지식기반서비스산업의 발전기반도 강화해 보다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경제가 세계경제의 흐름 속에서 지속적인 發展動因을 찾을 수 있도록 개방적 통상국가로 이행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하겠습니다.

우리 기업이 외국에 진출하거나 외국기업들이 국내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존재하는 차별적 관행이나 장벽을 찾아서 해결하고 해외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이 좋은 환경 속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수출과 외국인투자가 꾸준히 늘어나기 위해서는 이러한 노력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산업강국으로 발전하도록 미래의 성장동력을 계속해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기존의 주력기간산업은 신기술의 접목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10대 차세대성장동력 산업은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조기에 산업화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인력·디자인·표준 등 산업혁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인프라도 꾸준히 확충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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