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산업신문이 창간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돌이켜 생각하면 가스산업신문이 첫선을 보인 지난 1998년은 건국이래 국난이라고 표현했을만큼 IMF 한파가 극심해 가스산업계도 예외없이 그 여파가 밀어닥쳐 누구나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와 같이 어렵고 힘든 때였으나 보다 새롭고 전문화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업계에 전달함으로써 가스업계의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제시하는 데, 미력이나마 일익을 담당하자는 각오로 감히 그 첫발을 내딛었던 것입니다.

당시 본지는 우리 민족의 저력을 믿었기에 창간사를 통하여 IMF체제는 반드시 최단기간에 극복될 것이며 더불어 가스업계도 머지않은 장래에 불황의 고통에서 탈출, 새로운 발전의 기회가 올 것임을 기대, 확신했던 바 온국민이 쏟아부은 혼신의 노력으로 그와같은 우리의 기대와 확신은 이제 현실이 되었으며 이는 참으로 다행한 일일뿐 아니라 전국민적 보람이며 가스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소망스럽고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합니다.

비록 우연한 동행이었으나 국가경제위기 극복시기와 같은 시기를 걸어 온 본지의 1년도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던 기간이었으며 시련과 힘든 고비가 있을 때마다 오로지 업계의 격려와 독자 여러분들의 성원으로 정론직필(正論直筆)의 자세를 견지하며 굳건히 존재할 수 있었음을 새삼 감사히 생각하며 치하해 마지 않습니다.

더욱이 그토록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물심양면 후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수많은 업계 기업 및 관련자 여러분들의 뜨겁고 두터운 정은 못내 잊을 수 없으며 가스산업신문이 결코 신문제작에 종사하는 몇몇 사람의 신문이 아니라 독자의 신문이며 업계의 자산임과 동시에 안전관리를 위한 또하나의 축이라는 것을 재인식토록 해주었습니다.

첫돌이 되어야 출생신고를 했던, 일견 우매한듯한 우리 조상의 슬기와 경험철학의 진수를 깨우친 것도 겨우 엊그제였기에 우리는 이제 바로 독자들로부터 새생명을 부여받아 태어났다 생각하고 지난 1년에 얻을 수 있었던 작은 성취에 자만하지 않으며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로 더욱 분발하여 보답코자 합니다.

새로운 밀레니엄 시대에 대비하는 전문기술정보매체로서 그리고 이 시대 이 사회가 원하는 개혁과 변화의 목탁으로서 손색도 부끄럼도 없는 기능을 다하고자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다시한번, 오늘 우리의 작은 성공으로 얻어진 기쁨을 업계 여러분과 독자들께 돌려드리면서 끊임없는 지도와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꼭 필요한 신문, 가치있는 신문 제작을 위해 1년 또 1년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