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서 호텔냄새가 나며 호텔같은 서비스가 제공된다.

‘주유소 바닥에서 빛이 나오며 차량을 유도한다. 주유하는 동안 커피한잔 마시며 대형 모니터를 통해 볼거리를 본다. 차량한대에 팀장과 주유스텝, 서비스스텝 등 3명이 편안하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

영화 얘기 같겠지만 실제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주유소에서 이런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국내 레이싱 차량에 공급하고 있는 최고급 휘발유만을 판매하며 차별화된 서비스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는 이 주유소의 이름은 바로 ‘카젠(KAZEN)’이다.

이름에서부터 고품격이 느껴지는 카젠 주유소는 황제(카이저(kaiser))와 최고(제니스(zenith))란 뜻을 합쳐서 만든 상호명으로 최고의 차에 최고의 휘발유를 최고의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로 제공 해준다는 고급 주유소의 브랜드이다.

카젠 주유소는 현대오일뱅크의 직영 주유소로 지난해 11월2일 최고의 고유가 시기로 자가 운전차량 수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류층을 겨냥, 서비스와 품질로 경쟁력을 확보해 주유소의 어려운 시기를 역으로 활용한다는 취지하에 오픈됐다.

카젠이 탄생된지 2개월이 지난 현재 타 주유소의 침체와 달리 카젠만은 카레이싱에 관심있는 차 매니아들의 고정고객 확보로 멀리 지방에서도 찾아오고 있는 실정이며 단지 주유만이 아닌 2층 라운지에서 모임을 갖고도 있어 올 한해 전망이 밝다.

호텔 메니저 근무 경력이 화려한 강태안 사장은 “앞으로 편하게 쉴수 있는 휴식같은 공간을 제공, 최고급 휘발유로 승부를 걸어 주고객 확보에 한발 더 나아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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