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11월 한성냉열로 설립된 한성공조엔지니어링(주)(대표 유영선)는 그해 12월부터 삼성전자 에어컨 전문점과 일본의 다이킨, 아이신 제품을 시공하는 등 14년 동안 냉난방 전문설비업체로 성장해 왔다.

초기에는 경쟁업체가 없을 정도로 확고한 위치를 선점했으나 국산제품이 양산되면서 후발업체가 등장, 치열한 경쟁상태로 접어든 상황에서 한성공조는 차별화된 고급시공을 목표로 끊임없는 시공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유영선 사장은 “앞으로 아파트와 주택시장은 기존의 PAC, RAC방식은 쇠퇴를 하고 인테리어가 뛰어난 냉매배관이 매립된 시스템 방식으로 시장이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며 “시스템에어컨 방식은 아직까지 대중화되지 않았으나 점차 소비자들에게 익숙해져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02년 매출 32억원에서 2003년 62억원, 2004년 예상매출 100억원 등 매년 매출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한성공조의 가장 큰 실적은 국내 최초로 주상복합건물에 시스템에어컨 설계, 시공 및 선배관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올해 국내 건설경기 위축으로 시공물량이 줄어 들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한성공조는 영업전략을 다변화해 기존의 시장인 신축공사현장을 주력하는 한편 리모델링사업에 시스템에어컨을 전략적으로 적용해 신축시장의 불황을 타개할 복안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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